CBT기준 아직은 할만한 게임입니다. 리니지 M을 다분히 의식한 듯한 모습이 보이긴 하나 리니지 보단 확실히 라이트 합니다. 아인하사드 같은 것도 없고 오히려 드랍률이 올리가는 이벤트를 날씨로 구현 해 놓았습니다.
장비의 경우 가챠가 아닌 NPC를 통해 구매하거나, 특정 사냥터의 몬스터를 사냥 할 경우 레시피와 재료템을 드랍. 이걸로 제조하여 아이템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제조에는 코레겜의 가챠처럼 재료+시간이 드는 구조입니다. 실패확률이 있는 걸로 봐서는 실패도 존재하는 모양이지만 40렙인 지금은 아직 실패확률이 있는 아이템은 없었습니다.
레이드와 요일던전, 탑던전은 다른 게임에도 있는 컨텐츠라 길게 설명할 건 없습니다. 각각 해당던전에 맞는 아이템을 주며. 레이드는 장비제작, 요일던전은 해당 요일에 맞는 아이템, 탑은 챌린지 입니다
그 외에는 클래식 바람의 나라와 리뉴얼 바람의 나라를 적당히 잘 섞은 그래픽(그래픽 아트는 클래식 바람의 나라입니다)과 나쁘지 않은 자동전투가 적당히 어우러져 신과 구의 괜찮은 조합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단점이라면 이런 모바일 게임의 숙명처럼 존재하는 장비 강화 시스템과 환수 소환 시스템입니다. 이 두 시스템 모두 리니지에 비하면 나쁘지 않지만 그래도 그렇게 반가운 시스템은 아닙니다. 환수=펫의 경우에는 스텟을 올려주거나 탈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신경을 좀 써 줘야합니다. 환수소환 할 때 쓰는 아이템은 퀘스트로 많이 주는 편이고, 합성을 통해 다음 단계의 환수를 주긴 하나 원하는 능력치나 외형, 능력의 환수가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CBT중에 가장 불만인 건 불안정한 서버문제 입니다. 서버가 심할 때는 체력과 마력의 표시가 뒤죽박죽으로 나옵니다. 체력/마력이 최대치라며 포션은 안 먹어지는데 인터페이스 상에서는 체력과 마력이 닳은 상태로 나온다든가. 버프 스킬이 적용되지 않는다든가, 바로 앞에 있는 몬스터에게 공격스킬이 맞지 않는다든가 하는 문제가 상당히 자주 있었습니다.
벽람항로(게임시스템)+포켓몬스터(스킬구성) 느낌의 게임입니다. 가챠 시스템이 있긴 하지만 일단은 코레겜이라 전역을 돌아서 캐릭터를 모을 수 있습니다.
벽람항로를 해 보셨다면 아주 쉽게 적응 하실 수 있을겁니다. 기타 시스템들은 벽람보다 조금 더 편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캐릭터를 랭크업 하거나 한돌을 해도 벽람처럼 스테미너 소비량이 올라가지 않아 초반에도 원하는 캐릭터를 부담없이 키울 수 있습니다. 그 외 PVP나 R등급 이상의 캐릭터를 갈아서 모은 포인트로 UR등급의 캐릭터를 교환 할 수 있는 로테이션 시스템 등은 벽람항로를 많이 연상시킵니다.
다만 전역의 난이도나 캐릭터와 장비의 수집이나 육성, 스킬의 획득 면이 벽람보단 조금 어렵다고 느껴집니다. 특히 전역 클리어 3성 조건 중 마지막이 수수께기 형태로 목표를 알려주는 면이 신선하면서도 한 편으론 조금 번거롭습니다.
게임은 턴제 형태이며 앞서 말했듯 포켓몬스터가 연상되는 전투 시스템이 특징입니다. 캐릭터의 특성이나 특정 클래스를 위해 필드 전체에 영향을 주는 버프기, 캐릭터 자체 버프기나 텍스트 연출이 다분히 포켓몬에서 영향을 받은 듯 합니다. 다만 방주지령은 3v3 형태의 전투라는 것이 좀 다릅니다. 스킬의 연출은 상당히 라이트 합니다. 화려함이 부족하지만 SD캐릭터와 맞물려 보기엔 나쁘지 않습니다.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게 즐길 만 합니다. 코레게임이라는 측면에서 하루 플레이타임도 스테미너를 효율적으로 쓴다면 짧지 않고 상당히 길게 즐길 수도 있습니다.
굳이 다른 게임을 접고 할 정도로 재밌는 건 아니지만, 짧게 끝나는 게임과 병행하여 플레이 하기 좋은 게임입니다.
전략게임으로썬 나쁘지 않지만 맵의 구성이 바뀌지 않아 매 판 전략이 비슷한 느낌입니다. 제작사는 클래시 로열을 노린 듯 한데 클래시 로열 과는 또 다른 느낌인지라 맵이 좀 더 추가되었음 합니다.
클래스 유닛은 유료가챠로 뽑는개념이 아닙니다. 특정 아이템을 사용하여 특정 직업군이나 특정 랭크의 랜덤한 유닛이 나오게끔 만들 수 있습니다만 그 전제조건이 매칭한 상대방과 싸워 이기는 것이라 이기지 못한다면 클래스 유닛을 얻지 못합니다. 대신 이긴 다면 유닛을 모으긴 쉽습니다. 다만 유닛이 나온다 하더라도 유닛을 데리고 오는 특수 아이템에 100% 성공률이 붙어있지 않다면 은화를 써서 설득퍼센티지를 높여야 데리고 올 수 있습니다. 조금 복잡한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그 외 클래시 로열처럼 시간을 들여 열 수 있는 상자가 있습니다만 상자 오픈 시간이 다소 긴 편입니다. 이 시간을 넘길 수 있는 골드는 적잖게 얻을 수 있습니다. 상자에서는 게임머니인 은화와 아이템이 나옵니다. 캐릭터들의 랭크업 아이템이 잘 안 나오는 느낌이고 설사 나온다 하더라도 아이템을 강화 시켜야하기 때문에 랭크업이 조금 번거롭습니다.
개인적으론 오래 붙잡고 있긴 조금 힘들고 이따금 생각 날 때 한 번씩 하면 재밌는 게임 같습니다.
택틱스 사가
1.0자동전투는 파엠 히어로즈 짭인데 인게임 들어가면 턴제 라인배틀 겜으로 바뀜; 한심할 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