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평: 까이는 것만큼 망겜은 아니다. 그래도 리겜으로서는 미완성이고, 유사겜으로 팔이하기엔 본질이 뱅드림이다
스토리는 일단 시나리오 컨셉으로 보아 ㅅㅌㅊ, 몇 화 읽어본 바로도 꽤 만족스러움.
디포디제의 시나리오라이터가 너무 초짜배기 느낌이 나서 조금 비교하자면 확실히 이쪽은 스토리를 잘 쓴다. 정확히는 대화가 매끄럽고 대사 하나하나에 캐릭터성이 드러난다. 캐 컨셉 자체를 잘 잡은 덕일까, 요령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외 밴드나 캐릭터의 서사를 모아볼 수 있는 히스토리 기능. 메인스와 밴드스토리, 카드스토리를 빼고도 악곡 스토리가 구비되어있는 등 스토리에는 확실히 신경을 쓴 모양새다.
리겜도 후술할 단점 빼면 눈도 즐겁고 재밌다. 여러모로 앙뮤직같은 느낌인데, 나는 더블에스 뮤비의 카메라워크나 조명을 쓰는 방식이 더 취향이었다.
이하로는 단점
UI는 그렇게 구린지는 모르겠지만, 리겜 파트는 지나치게 수수하고, 전반적으로 캐주얼한 느낌을 못 살려서 틀딱같다는 인상을 주긴 한다. 그래도 참고 할만한 느낌.
여성향이라서 구리다기보다는, 본가랑 다르게 시리어스라는 느낌을 준답시고 수수하게 하다보니까 저렇게 된 게 아닐까 싶다. 가챠 화면도 화려한 라이브장을 배경으로 티켓을 뽑는 밝은 연출이 아니라, 라이브하우스 문을 열면 포스터가 표시되는 다소 스트리트한 인상을 주는 연출이다.
일상파트가 존나 쓸데없다.
공식이 말하길 리겜 할 시간 없는 사람들 하라고 만든 곁다리 기능인데, 솔직히 리겜 할 시간 없는 사람들은 방치형 게임 이외에는 게임 자체를 못 하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은 애초에 이런 장기 프로젝트 씹덕 게임의 주요 유저가 아닌데도 왜 굳이 신경쓰는지?
일상파트 덕에 티켓이나 육성 재화가 빨리 모이는 것 같긴 한데 솔직히 이 기능을 없애고 리겜에 더 몰두했으면 더 갓겜이 됐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니 애초에 이 게임 UI가 더럽게 조잡한 이유의 70%는 틀내따위가 아니라 좆같은 일상파트 조작 버튼 때문이다.
처음엔 일상 파트가 에어리어 맵의 활용을 최대한으로 이끌기 위한 무언가일 거라고 혼자 착각하고 기대했었다. 근데 알고보니까 에어리어 회화는 없고, 에어리어 맵은 진짜 순수하게 유사겜 요소를 위한 거더라.
시발아. 이럴거면 SD캐랑 일상파트는 왜 넣었냐? 관계성 중심이라며
아무리봐도 키다니가 여성향 사업은 처음이고 주위 여성향은 싹다 유사겜이고 해서 데나 직원한테 크흠...아무래도 여자들은 터치터치를 좋아하는 듯 한데ㅎㅎ다마고치같은 거 알지않나? ㅎㅎㅎ 하면서 꼬신 티가 난다
그리고 그레이드 업(특훈) 시스템. 이름이 약간 뱅가드 냄새나는데 사실 가챠연출에서 포스터 뒷판 모양도 약간 뱅가드 카드같다
중복카드 두 장이 있어야 그레이드 업이 가능하다. 1.14 서비스 당일 기준으로 4성 확률은 2.5%, 즉 저격은 전원 4성이 한 장 씩 있으므로 2.5÷25 = 0.1%다.
지랄하지마라 진짜 스쿠페스나 이런 기능 채용하지 심지어 걔넨 러브라이브라는 짱짱한 IP 업고 있는 게임에다 스쿠스타 와서는 중복 없이도 각성 되게 해줬는데 우린 뭐냐?
그리고 무료재화가 지급 후 3개월 뒤 소멸이라던가, 부스트 회복을 유료돌로만 가능하게 한다던가
서비스 첫날부터 오라이 오라이하면서 장사질이나 쳐하려고 드니까 존나 좆같다.
곡 수도 생각보다 적다
사실 요즘 나오는 게임들이 처음부터 곡 수를 많이 들고 나오는 거지 아르고나가 막 컨텐츠 고갈이 날 정도로 적고 그런 건 아니다. 그러나 유성우, 만남의 노래, 스타팅 오버, 기프트, 보이스 등, 초기 노래들 미실장에다 커버곡도 밴드당 4곡? 정도로 좀 적은 편이다. 대충 오리지널/커버 총합해서 한 50곡 될까?
천본앵, 스타라이트 퍼레이드 등... 실장 예정임에도 미실장인 노래들이 있는 걸로 보아 디포디제처럼 차츰차츰 많이 추가될 예정같은데 빨리 좀 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라인 폭이랑 노트 크기가 너무 작은데 조절 기능이 없어서 치는데 지장까지는 없지만 솔직히 눈이 아프긴 하다. 추가좀.
스토리 진짜 존나 갓
의외로 세카이 오가는 반짝이 효과랑 프롤로그의 검은바탕 흰글자 연출, 중간중간CG 빼면 화려한 시각요소가 있는 건 아닌데 그냥 시나리오를 잘 쓴다. 분량도 꽤 되고, 솔직히 미쿠빨로 운영할 줄 알고 굉장히 기대 안 했는데 너무 좋다
그리고 경쟁작들이 아무래도 거의 부시로드발 게임이라고 생각하는데 얘네같은 경우는 자회사 신인 성우를 고용하고 그런 게 아니다보니 연기력이 다 괜찮음. 마후유 이치카 에나낭 루이<-얘네 넷 ㄹㅇ 귀 녹아버릴 것 같은 수준이 아니라 이미 한쪽 귀 소멸한지 오래임 반고흐 당해버렸다
메인스토리를 타유닛과 공유하지 않고, 밴드나 아이돌같이 유닛 형식이 통일된 게 아니다보니 컨셉이 잘 드러나는 느낌도 있음. 또한 보컬로이드가 원래 딱 남성향/여성향 정해진 게 아니여서 그걸 의식한 건지 남캐든 여캐든 성적 어필/연애요소가 없어서 눈이 편하다. 남캐들이 플러팅 안 치는 것도 것이지만 여캐 일러스트는 진짜 확 느껴졌다.
게임성도 ㅆㅅㅌㅊ인게 보통 씹덕리겜이 이지-노멀-하드-익스퍼트/아무튼 최고난도 순의 4단계 난이도가 많은데 프세카는 특이하게 익스 위에 마스터라는 난이도가 하나 더 있다. 리겜러들을 의식한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익스가 밋밋한 감이 있어서 매우 좋다.
또한 특이하게 노트의 크기가 딱 정해져있는 게 아니라 같은 곡에서도 유동적으로 바뀐다. 롱노트의 모양이 더 그런 경향이 아닌데 줄어들었다 커졌다 하는 게 시각적으로 화려한 것도 고평가할 점이지만, 그 점을 이용해 가사를 의식한 채보를 보여준다는 게 나는 마음에 들었다. 가령 로키 마스터에서는 롱노트의 꺾이는 부분을 이용한 ROKI< 라는 글자가, 테오(손을)의 익스와 마스터에서는 "반짝반짝반짝 반짝여줘"라는 가사에 맞춰 반짝이같은 롱노트 단타가 들어가있다.
특이하게 버추얼 라이브라는 기능이 있는데 게임 내에서 3D 모델링을 이용해 가상 라이브를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진짜 혜자 기능인 게 현실처럼 공연 대기, 펜라이트 색상조절 및 동작, 응원복 등 온갖 기능은 다 있으면서 일정도 넉넉해서 시간 없는 사람도 보기 편하고, 이벤트 끝날 때마다 해주는 등 활용도 진짜 잘 한다. 공식이 그냥 캐릭터팔이에 미친새끼들이다 얘넨 찐임
와 진짜 이렇게 좋은 스토리에 이렇게 개망한 시스템 우겨넣기도 힘든데 참 징하다하는 생각이 듬. 스토리는 시리즈 자체가 비슷한 장르 작품들과 비교해서 애들이 다 사람같고 좋음. 이 게임도 7장을 위시로해서 대체로 연출과 스토리가 개쌉오짐.
조오ㅗㅗㄴ나 옛날부터 사랑해온 작품이라 아마 사전예약을 거의 사전예약 받는다는 소식 뜨자마자 했는데 좀 실망스럽다. 일러스트는 좀 아이들이 학생이라서인가 옷감을 아끼려는건지 과하게 부분노출에 집념을 보이는 주제에 (벤치마킹한 걸로 보이는 페이트도 원작은 야겜이지만 아서왕을 글케 벗기진 않았어ㅠ) 썩 잘 그리는 것도 아닌 일러스트가 흠; 하게 만듬. 그리고 양심적으로 페스는 너무 자주하고 UI도 솔직히 내가 익숙해져서 그런거지 알기 쉬운 구조는 아니라고 생각함. 일단 애니메이션을 먼저 보고 나서, 나는 내새끼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봐야지만이 성이 차겠다! 하면 즐겁게 울면서 플레이할 수 있음.
노트 (4)
더보기ㅋㅋㅋㅋㅋ아니 미치겠네
여성향이라서 구린 게 아니라 그냥 만든 애들 감각이 이상한 줄 알았더니 사실 아니었음 걍 가성비 운영에다 총체적 난국이었네
좆같아요 얘넨 공식에다 존나 지랄해야됨 아르고나비스 망하면 전적으로 DeNA 잘못임
노트 열어보기
ARGONAVIS from BanG Dream! AAside
3.6총평: 까이는 것만큼 망겜은 아니다. 그래도 리겜으로서는 미완성이고, 유사겜으로 팔이하기엔 본질이 뱅드림이다
스토리는 일단 시나리오 컨셉으로 보아 ㅅㅌㅊ, 몇 화 읽어본 바로도 꽤 만족스러움.
디포디제의 시나리오라이터가 너무 초짜배기 느낌이 나서 조금 비교하자면 확실히 이쪽은 스토리를 잘 쓴다. 정확히는 대화가 매끄럽고 대사 하나하나에 캐릭터성이 드러난다. 캐 컨셉 자체를 잘 잡은 덕일까, 요령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외 밴드나 캐릭터의 서사를 모아볼 수 있는 히스토리 기능. 메인스와 밴드스토리, 카드스토리를 빼고도 악곡 스토리가 구비되어있는 등 스토리에는 확실히 신경을 쓴 모양새다.
리겜도 후술할 단점 빼면 눈도 즐겁고 재밌다. 여러모로 앙뮤직같은 느낌인데, 나는 더블에스 뮤비의 카메라워크나 조명을 쓰는 방식이 더 취향이었다.
이하로는 단점
UI는 그렇게 구린지는 모르겠지만, 리겜 파트는 지나치게 수수하고, 전반적으로 캐주얼한 느낌을 못 살려서 틀딱같다는 인상을 주긴 한다. 그래도 참고 할만한 느낌.
여성향이라서 구리다기보다는, 본가랑 다르게 시리어스라는 느낌을 준답시고 수수하게 하다보니까 저렇게 된 게 아닐까 싶다. 가챠 화면도 화려한 라이브장을 배경으로 티켓을 뽑는 밝은 연출이 아니라, 라이브하우스 문을 열면 포스터가 표시되는 다소 스트리트한 인상을 주는 연출이다.
일상파트가 존나 쓸데없다.
공식이 말하길 리겜 할 시간 없는 사람들 하라고 만든 곁다리 기능인데, 솔직히 리겜 할 시간 없는 사람들은 방치형 게임 이외에는 게임 자체를 못 하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은 애초에 이런 장기 프로젝트 씹덕 게임의 주요 유저가 아닌데도 왜 굳이 신경쓰는지?
일상파트 덕에 티켓이나 육성 재화가 빨리 모이는 것 같긴 한데 솔직히 이 기능을 없애고 리겜에 더 몰두했으면 더 갓겜이 됐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니 애초에 이 게임 UI가 더럽게 조잡한 이유의 70%는 틀내따위가 아니라 좆같은 일상파트 조작 버튼 때문이다.
처음엔 일상 파트가 에어리어 맵의 활용을 최대한으로 이끌기 위한 무언가일 거라고 혼자 착각하고 기대했었다. 근데 알고보니까 에어리어 회화는 없고, 에어리어 맵은 진짜 순수하게 유사겜 요소를 위한 거더라.
시발아. 이럴거면 SD캐랑 일상파트는 왜 넣었냐? 관계성 중심이라며
아무리봐도 키다니가 여성향 사업은 처음이고 주위 여성향은 싹다 유사겜이고 해서 데나 직원한테 크흠...아무래도 여자들은 터치터치를 좋아하는 듯 한데ㅎㅎ다마고치같은 거 알지않나? ㅎㅎㅎ 하면서 꼬신 티가 난다
그리고 그레이드 업(특훈) 시스템. 이름이 약간 뱅가드 냄새나는데 사실 가챠연출에서 포스터 뒷판 모양도 약간 뱅가드 카드같다
중복카드 두 장이 있어야 그레이드 업이 가능하다. 1.14 서비스 당일 기준으로 4성 확률은 2.5%, 즉 저격은 전원 4성이 한 장 씩 있으므로 2.5÷25 = 0.1%다.
지랄하지마라 진짜 스쿠페스나 이런 기능 채용하지 심지어 걔넨 러브라이브라는 짱짱한 IP 업고 있는 게임에다 스쿠스타 와서는 중복 없이도 각성 되게 해줬는데 우린 뭐냐?
그리고 무료재화가 지급 후 3개월 뒤 소멸이라던가, 부스트 회복을 유료돌로만 가능하게 한다던가
서비스 첫날부터 오라이 오라이하면서 장사질이나 쳐하려고 드니까 존나 좆같다.
곡 수도 생각보다 적다
사실 요즘 나오는 게임들이 처음부터 곡 수를 많이 들고 나오는 거지 아르고나가 막 컨텐츠 고갈이 날 정도로 적고 그런 건 아니다. 그러나 유성우, 만남의 노래, 스타팅 오버, 기프트, 보이스 등, 초기 노래들 미실장에다 커버곡도 밴드당 4곡? 정도로 좀 적은 편이다. 대충 오리지널/커버 총합해서 한 50곡 될까?
천본앵, 스타라이트 퍼레이드 등... 실장 예정임에도 미실장인 노래들이 있는 걸로 보아 디포디제처럼 차츰차츰 많이 추가될 예정같은데 빨리 좀 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라인 폭이랑 노트 크기가 너무 작은데 조절 기능이 없어서 치는데 지장까지는 없지만 솔직히 눈이 아프긴 하다. 추가좀.
멀티 라이브는 세션 파트의 커밍순을 봐선 시일 내로 추가될 것 같다.
시발 이럴거면 출시를 한 3월달로 미루지 그랬니 누가 칼들고 출시하라고 협박하디?